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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차인표, 16년 만에 거지왕초로… "이게 편해" 폭소

입력 : 2015-06-11 16:29:58 수정 : 2015-06-11 17:4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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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차인표가 16년 만에 다시 거지 옷을 입었다.

11일 첫 방송되는 MBC의 새 파일럿 예능 '어게인'에서 차인표는 1999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MBC 드라마 '왕초' 팀과 다시 만나 회포를 풀었다.

어게인은 명작 프로그램 속 주인공들이 오랜만에 다시 모이는 동창회 콘셉트로, 평소 연락도 잘 하지 못하는 옛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모여보자는 의미에서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에 첫 번째 동창회 주인공이 된 왕초 팀, 차인표 송윤아 박상면 등은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다시 만나 그동안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 때, 한 출연자가 16년 전에 입었던 왕초의 의상들을 가지고 등장했고 출연자들은 직접 옷을 입어보면서 옛날의 기억들을 떠올렸다.

특히 '왕초' 당시 거지역할을 하면서 입었던 허름한 의상을 직접 골라서 입어보고 '왕초'의 명장면들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거지 왕초 역의 차인표는 "16년 만에 거지 옷을 입었는데도 아주 편하다. 이 옷을 입고 계속 촬영해도 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아. 송윤아를 비롯한 다른 출연자들 역시 "그 때 옷을 입고, 가발까지 쓰고 나니 진짜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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