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한 포르노 제작 업체가 "우주에서 섹스하는 신을 촬영하겠다"며 공개 모금에 나섰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포르노 허브(Pornhub)'라는 업체가 "최초로 우주에서 성관계하는 비디오를 제작하겠다"며 모금을 시작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르노허브는 우주에서 성행위하는 장면을 담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서 '성적 탐사(Sexploration)'라는 이름의 기금 모금 운동을 진행 중이다. 포르노허브는 원활한 기금 마련을 위한 홍보영상까지 제작했다.
이 홍보영상에는"1달러부터 15만 달러까지 기금 마련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차별적으로 혜택을 주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15만 달러(약 1억6000만 원)를 기부하는 사람에게는 배우가 착용했던 우주복을 주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유튜브 정책에 위반돼 삭제 조치됐다.
크라우드 펀딩 목표 금액은 340만 달러(한화 약 38억 원)로, 3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포르노허브 측은 기금이 마련되는 대로 내년 후반기 지구에서 68마일 떨어진 곳에서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포르노 배우도 이미 정해졌다. 에바 로비아와 조니 신스로, 이들은 촬영 전 6개월간 엄격한 훈련을 받게 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