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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메르스 의심 20여명 격리···오산 예비군 훈련 연기"

입력 : 2015-06-04 11:11:05 수정 : 2015-06-04 11: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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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병원에 메르스 관련 주의안내문이 붙어있다.
이재문 기자.

군 당국은 지난 3일 오산 공군기지에 근무하는 A 원사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반응이 나온것과 관련해 “오산 기지에서의 예비군 훈련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4일 “오는 8일에서 12일까지 오산 공군기지에서 실시할 예정이던 예비군 동원훈련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기간 동안 훈련에 참가할 예비군은 19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에서 메르스 감염이 의심돼 병원 시설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모두 2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수도병원과 국군대전병원에 메르스 감염 의심자들이 각각 10여명씩 격리돼 있다”고 밝혔다.

국군수도병원에는 감압병동이 3개 있지만 국군대전병원은 감압병동이 없어 식사부터 화장실까지 모든 것을 처리할 수 있는 1인실에 격리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군대전병원에 격리된 인원 중에는 오산공군기지 소속 A 원사가 3일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과 관련해 A 원사를 병문안하는 등 밀접 접촉이 의심돼 격리된 6명도 포함됐다.

A 원사의 메르스 양성 판정과 관련해 자택과 생활관 등에서 격리 조치를 받은 오산공군기지 부대원은 당초 알려진 100여명이 아니라 60여명으로 알려졌다. 간부들은 자택에, 병사들은 별도의 생활관에 각각 격리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군은 조금만 의심이 되면 발열 등의 증상이 없어도 무조건 격리조치하고 있다”며 “메르스가 더 이상 군에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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