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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냉해 막을 유전자 남극좀새풀서 찾았다

입력 : 2015-06-01 19:42:05 수정 : 2015-06-01 19: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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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온적응 유전자 분리 성공
우리나라 연구팀이 벼 냉해를 막을 수 있는 유전자를 남극 식물에서 찾았다. 해양수산부는 1일 극지연구소 이형석 박사팀과 연세대 김우택 교수팀이 남극에서 꽃이 피는 식물인 남극좀새풀(사진)에서 저온적응 핵심유전자(DaCBF7)를 분리하는 데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고 밝혔다.

해당 유전자를 일반 벼에 도입해 내냉성(耐冷性) 실험을 한 결과 냉해에 5배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0∼4도인 남극 바톤반도에 서식하는 남극좀새풀은 저온에서 적응력이 높고, 세포 손상 방지 효과가 있는 결빙방지 단백질 유전자를 갖고 있다. 연구팀은 이 유전자를 도입하더라도 벼 생육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어 앞으로 벼 냉해 예방을 위한 유전자원 연구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세종=박찬준 기자 skylan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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