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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방치하면 시력장애 유발한다

입력 : 2015-05-29 11:37:54 수정 : 2015-05-29 1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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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자극에 눈을 보호하는 눈물,
‘눈물마름증상 안구건조증=눈 보호기능 소실’

 


날로 늘어가는 대기오염물질과 잦은 전자기기 사용으로 인해 우리 눈이 위협받고 있다.

우리 눈은 신체 외부기관 중 가장 많은 활동을 하고, 가장 정교하며, 가장 외부적 자극에 취약한 기관에 속한다. 그렇기에 우리 몸의 기관 중 가장 빨리 노화가 찾아오는 기관이기도 하다.

그런데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의 증가와 미세먼지로 대표되는 대기오염물질의 증가는 우리 안구건강에 더욱 더 적신호를 켜고 있는 셈.

29일 안구건조증 클리닉 한의원 김진아 원장에 따르면 이런 위협은 우리 눈을 보호하고 있는 눈물과 그 눈물을 공급하는 눈물샘에 우선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렇게 유발되는 병이 바로 안구건조증이다.

건성안증후군, 눈마름증후군으로 불리는 안구건조증은 눈의 표면을 감싸 보호해주는 눈물층의 질과 양이 저하되고, 감소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이름처럼 안구의 건조감과 작열감, 시림, 흐림 증상 등을 유발한다.

이런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사람은 매해 높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약 230만 명의 환자가 약 800억의 진료비를 지출했는데, 2014년에는 약 240만 명의 환자가 약 930억원의 진료비를 지출했다.

5년간 한의원이나 병의원에 내원한 환자는 약 10만 명이, 지출한 진료비는 약 130억 원이 증가한 것. 연평균 환자수 2만 명, 진료비 26억 원씩 증가한 셈이다.

김진아 원장(단아안 청아)은 “안구건조증 그 자체가 위중한 병은 아니다. 그러나 눈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눈물의 이상을 초래하는 만큼 안구를 외부적 자극에서 보호할 개체가 사라지기에 안구건조증을 방치하면 각종 위협에 눈이 여과없이 노출되게 된다”라며, “(안구건조증을) 방치할 경우 안구 표면에 만성적 염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각막 손상이나 시력 저하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안구건조증에 걸리게 되면 대개 인공눈물 정도로 대처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는 근본적인 치료법이 되지는 못한다”라며, “증상이 심할 경우 반드시 안구건조증을 집중치료하는 한의원이나 의료기관을 찾아 진단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헬스팀 임한희 기자 newyork29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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