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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서 성매수 여성이 크게 는 까닭

입력 : 2015-05-26 21:53:11 수정 : 2015-05-26 23: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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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성(性)매수 여성이 크게 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일간 인디펜던트가 전했다.

영국 랑카스터대·맨체스터메트로폴리탄대(MMU) 연구진은 2010년과 올해 사이 영국의 성매매 트렌드 변화를 비교한 조사결과를 내놨다. 결과에 따르면 영국의 남성 매춘부는 2010년 5246명에서 올해 1만5732명으로 3배가량 늘었다. 여성 매춘부는 같은 기간 1만1056명에서 2만8614명으로 2.6배 느는 데 그쳤다. 

사라 킹스턴 랑카스터대 교수와 나탈리 해먼드 MMU 교수는 남성 매춘부를 산 여성의 경우 연령·직업과 상관없이 고루 분포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이들 여성이 남성 매춘부와 성관계를 갖는 주된 요인은 “다른 일반 남성과 교제할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브리티시학회·리버흄재단의 지원으로 이번 조사를 진행한 두 연구자는 “(여성 매춘부와 남성 고객 위주로 짜여진) 현행 매춘 관리 정책은 수정돼야 한다”며 “여성이 남성 매춘부를 찾을 수밖에 없는 사회경제적 문제점도 공론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21명의 매춘부와 이들의 고객을 상대로 심층 면접을 벌여 성을 매수하게 된 동기와 주요 루트, 성병 예방 노력 등을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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