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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항공사, '창틀' 떨어졌는데도 이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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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26 13:51:49 수정 : 2015-05-26 13: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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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의 한 항공사 여객기가 기내 안쪽 창틀이 떨어졌는데도 그대로 이륙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보통 여객기는 기체 설계 시 내외부의 기압 차를 견딜 수 있도록 겹겹이 기둥을 친 형태로 창틀을 만든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최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항에서 이륙 대기 중인 TAM 항공 여객기의 안쪽 창틀이 떨어진 사고가 발생했다. 여객기는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상파울루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당시 기내에 앉아있던 에두아르도 카람은 자기 옆의 창틀이 떨어진 것을 발견하고는 승무원을 불렀다. 그러나 승무원은 “괜찮다”며 “아무 일 없을 것”이라고만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당연히 이 같은 소식은 기장에게 전해지지 않았고, 여객기는 예정된 시각에 리우데자네이루를 떠나 상파울루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이번에는 큰 사고가 일어나지 않았으나, 여객기 창틀 이탈은 대형사고를 유발할 수도 있다. 창문이 깨질 경우 기압 차에 의해 기내 물건이 바깥으로 빨려 나갈 가능성이 크다.

에두아르도는 휴대전화로 영상을 촬영한 뒤 유튜브에도 게재했으며, 그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해당 항공사를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올라온 그의 영상은 26일 오후 1시30분을 기준으로 조회수가 3만건을 돌파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유튜브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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