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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 때문에"…日 60대, 아내 유골 화장실에 버려

입력 : 2015-05-26 13:16:05 수정 : 2015-05-26 18:3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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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60대 남성이 아내의 유골을 공중화장실에 버렸다며 자수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68세 남성이 최근 도쿄 경찰서에 출두해 아내의 유골을 화장실에 버렸다고 자수했다.

앞서 경찰은 도쿄도(東京都) 네리마(練馬) 구에 있는 한 슈퍼마켓 화장실에서 사람의 턱을 포함한 유골이 발견됐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경찰은 남성이 밝힌 유골 유기 장소와 신고내용이 같다는 점을 확인하고 남성을 구속했다.

남성은 경찰에서 “불행한 결혼 때문에 아내를 향한 분노가 커졌다”며 “아내가 죽기 전의 내 인생은 고통 그 자체였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를 향한 증오로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의 아내는 지난달 사망했으며, 올해 64세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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