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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운전한 외국인 영어강사, 급제동- 때리고-중지 손가락 치켜세워

입력 : 2015-05-22 13:17:34 수정 : 2015-05-22 13: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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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어들기에 분노, 상대 차량을 따라서 추월한 뒤 급제동하고 폭행까지 하는 등 보복 운전을 한 40대 미국인 영어강사가 입건됐다.

22일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보복 운전을 하고 상대 운전자를 폭행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미국인 영어강사 A(42)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7시쯤 동대문구 장안벚꽃로 앞 군자교에서 휘경동 방면으로 오토바이를 몰던 중 조모(31)씨가 운전하는 승용차가 자신의 앞에 끼어들자 1㎞ 가량 추격해 다시 앞선 뒤 급제동했다.

A씨의 급제동에 조씨는 제때 멈추지 못하고 A씨 오토바이 뒤를 들이받았다. 

오토바이에서 내린 A씨는 조씨 쪽으로 다가오더니 열린 창문 사이로 조씨의 얼굴을 두차례 때리기까지 했다.

조씨가 "신고하겠다"며 차에서 내리려 하자, A씨는 차문을 밀어 조씨가 내리지 못하게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떠나면서 조씨에게 욕설의 의미로 중지손가락까지 들어올렸다.

A씨는 "조씨의 차가 앞에 끼어들어 화가 났고 복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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