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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8cm 못 박히고도 '멀쩡'…정원사의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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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20 11:02:09 수정 : 2015-05-20 11: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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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20대 정원사가 작업 도중 눈에 못이 박히는 사고를 당하고도 무사히 시력 회복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남성에게는 그야말로 천운이 함께한 셈이다.

영국 미러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정원사로 근무 중인 20대 남성이 최근 작업 중 못에 눈이 찔리는 사고를 당했다. 정확한 사고 경위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남성의 눈에 박힌 못 길이는 3인치(약 7.5cm)로 알려졌다.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그를 마주한 의료진은 난처할 뿐이었다. 쉽게 손을 댈 수도 없고, 못을 빼내다 과다출혈 같은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실로 옮겨진 남성 근처에는 출혈에 대비해 다른 의사들도 대기했다.

다행히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남성은 8주 후면 정상 시력을 회복할 것으로 전해졌다. 의료진은 길다란 못이 눈에 박히고도 생명에 전혀 지장 없는 환자는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말한다.

의료진 관계자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못은 거의 끝까지 남성의 눈에 박혔다”며 “우리는 과다출혈에 대비해 다른 의사들도 대기시켜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을 마친 후 남성은 무사히 깨어났으며, 곧 시력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영국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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