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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 체내 간 신장 기능 저하도 원인

입력 : 2015-05-18 10:07:09 수정 : 2015-05-18 1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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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건조증은 안구를 촉촉이 보호해야할 눈물층의 양이 감소하거나 질이 저하되는 것을 말하며, 결국 안구를 효과적으로 보호하지 못해 건조감, 작열감, 흐림증상 등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이런 안구건조증은 대기오염, 과도한 냉난방,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잦은 휴대용전자기기 사용의 증가로 인해 매해 그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눈관련 질환 중 한의원이나 병의원에 내원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이 안구건조증이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연평균 200만명이 넘는 인원이 내원해 연평균 800억원이 넘는 진료비를 지출하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안구건조증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이를 완치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 대개 인공눈물 혹은 인공누액을 통한 점안 정도로 안구건조증 질환에 대응하는 편이다.

인공눈물 점안을 통해 안구건조증 증상이 당장은 완화될 수 있으나, 궁극적인 완치의 방법이 되지는 못한다. 인공눈물 점안 외에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 잡을 수 있도록 안구건조증에 대한 집중치료 역시 필요한 것이다.

단아안 청아한의원 김진아 원장은 "한의학에서는 안구건조증에 대해 간장(肝臟)과 신장(腎臟)의 기능이 생리적 혹은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체내에 화(火)가 쌓이면서 그 화기(火氣)가 눈으로 올라가 증상이 발현되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아 원장은 "따라서 안구건조증 치료에 있어 체내 기운을 바로 잡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안구건조증 완치의 지름길"이라며 "눈은 우리 몸의 외부기관 중 가장 빠르게 노화가 시작되는 곳인 만큼 평소 눈에 대한 관리를 세심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헬스팀 최성훈 기자 cs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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