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냐 경찰 범죄수사대(CID)는 전날 나이로비 공항의 환승 구역에 있던 베트남 남성의 가방을 수색해 12kg의 코뿔소 뿔과 꼬리, 사자 이빨 등 시가 1천200만 실링(1억 4,500만 원)어치의 밀수품을 압수했다.
47세로 알려진 이 남성은 18일 법원에 출두한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 남부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케냐를 거쳐 베트남 하노이로 가려던 것으로 알려졌다.
케냐에서는 2013년 이후 지금까지 9명의 베트남인과 19명의 중국인 등 총 39명이 야생동물 관련 불법물품 소지·밀반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의 최근 보고서를 보면 동부아프리카에서 밀렵 된 코뿔소 뿔의 대부분은 케냐 몸바사 항구와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항구를 통해 밀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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