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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 구하려고… 애마 '벤츠' 해체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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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16 14:07:00 수정 : 2015-05-16 15: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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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일명 길냥이)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자신이 아끼는 '애마' 벤츠의 엔진까지 분해한 남성의 사연이 감동을 주고 있다.

최근 대만의 한 언론은 "유기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자동차를 해체한 남성의 선행을 보도했다.

대만에 사는 천(沈)씨는 지난 10일 벤츠 승용차를 몰고 공원으로 드라이브를 갔다가 길거리에 다쳐 쓰러진 고양이 한 마리를 발견했다.

이에 벤츠에서 내려 다가가는 순간, 놀란 고양이가 갑자기 천씨 차량으로 뛰어들어갔고 엔진 안으로 숨어 들었다.

공원에 있던 사람들은 고양이를 구하기 위해 여러 유인작전을 펼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이에 천씨는 가까운 카센터에 연락해, 견인차를 불러 벤츠 차량을 옮긴 뒤 엔진까지 해체해가며 고양이를 구조해냈다.

그는 또한 자비를 들여 고양이를 인근 동물병원으로 데려가 치료해줬으며, 새 주인을 찾을 때까지 함께 지내기로 했다.

선행이 알려지자, 그는 "고양이가 부품 사이로 들어가 크게 다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며 시동을 걸지 않고 견인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클립아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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