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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라드 떠난 리버풀 손흥민 눈독

입력 : 2015-05-04 21:43:00 수정 : 2015-05-05 16: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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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캡틴' 제라드가 떠난 리버풀에 손흥민이 정착하게 될 것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리버풀이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23)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고 영국 언론들이 전했다.

4일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들은 “브레단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여름 팀 개편을 앞두고 있는 리버풀이 손흥민의 영입을 위해 1500만 파운드(약 245억원)를 지불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손흥민의 에이전트인 티스 블리마이스터를 인용해 “이번 시즌 리버풀이 여러 차례 그를 영입하려 시도했던 것으로 안다”며 “그가 리버풀에서 뛰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버풀 구단 관계자가 레버쿠젠의 홈인 바이 아레나를 찾아 손흥민의 경기를 관전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에도 영국 언론에 단골처럼 등장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은 리버풀을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토트넘 등이 영입 희망 리스트에 손흥민을 올려놨다며 앞다퉈 보도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은 올 시즌 데뷔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1골을 터뜨리는 등 총 17골(정규리그 11골·유럽 챔피언스리그 5골·포칼컵 1골)을 기록 중이다. 차범근(62) 전 국가대표팀 감독의 한국인 분데스리가 시즌 최다골 19골과 2골 차이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서 레버쿠젠은 16승10무5패(승점 58)로 4위에 위치했다.

리버풀은 특급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우루과이)가 FC바르셀로나(스페인)로 이적한 이후 마땅한 대체 자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번시즌 이탈리아 AC밀란에서 영입한 마리오 발로텔리(이탈리아) 등 주전 공격수들이 부진하면서 기대 이하의 활약을 보였다. 리버풀은 18승7무10패(승점 61)로 5위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사진설명: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2일 독일 레버쿠젠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레버쿠젠=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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