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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농장서 '두 머리' 송아지 태어나…'4억분의 1' 확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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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5-04 15:10:31 수정 : 2015-05-04 15: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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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 주 베이커 카운티에 사는 캐롤린 크루스는 최근 자신의 농장에 갔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농장에 들러 소들을 둘러보던 크루스의 눈에 머리 둘 달린 송아지가 눈에 띈 것이다. 이 송아지는 크루스가 농장에 오기 몇 시간 전쯤 태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4개의 눈과 2개의 코, 그리고 2개의 입이 달렸지만, 얼굴이 완전히 분리되지 않은 탓에 송아지의 귀는 2개뿐이었다. 외신에 따르면 이러한 송아지가 태어날 확률은 4억분의 1이다.

크루스는 수정란이 완벽히 분리되지 않아 이 같은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고 있다. 애나벨이라는 이름을 얻은 송아지는 폐렴을 앓는 등 건강상태도 매우 나쁘다.

크루스는 “이런 송아지를 보게 되리라 전혀 상상도 못했다”며 “몸이 하나인 탓에 둘로 갈라지다 만 머리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가족이 돌아가며 애나벨에게 우유를 먹이고 있지만 얼마 살지 못할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크루스의 농장에 도착한 수의사들도 애나벨에게 희망이 없다고 입을 모았다. 그럼에도 크루스는 마지막까지 애나벨을 충실히 돌보겠다는 생각이다.

크루스는 “우리에게 애나벨은 매우 특별한 존재다”라며 “만약 애나벨이 죽더라도 우리는 애나벨을 잊지 않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사진=미국 ABC 뉴스 영상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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