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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 증상으로 착각하기 쉬운 얼굴 떨림

입력 : 2015-04-30 20:22:30 수정 : 2015-04-30 20: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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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1 ‘명의’ 안면경련·통증 편 눈꺼풀이나 입꼬리가 파르르 떨릴 때가 있다. 마그네슘, 칼륨이 부족하거나 피로하면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 중년이라면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한다. 안면신경장애의 일종인 안면경련과 삼차신경통의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EBS1 ‘명의’는 1일 밤 9시50분 ‘중년의 얼굴을 지켜라-안면경련과 통증’ 편에서 안면신경장애 환자의 얼굴에 웃음을 되찾아주는 두 명의를 소개한다. 성균관대의대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조진환, 신경외과 박관 교수다. 

얼굴 떨림과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안면신경장애는 간단한 보톡스 주사 시술이나 미세혈관 감압술로 치료할 수 있다.
EBS 제공
박진숙(41·여)씨는 3년 전 가벼운 눈떨림으로 시작된 증상이 시간이 지나면서 입과 턱까지 내려왔다. 이런 반측성 안면경련은 초기 증상이 피로에 의한 단순 떨림과 비슷해 구분이 잘 안 된다. 하지만 병을 방치할 경우 안면신경 손상으로 이어진다. 눈 주변 근육에 이상이 생겨 눈이 완전히 감기고 얼굴이 일그러지는 단계로 나빠져 사회생활에 불편을 느끼기도 한다.

삼차신경통은 ‘통증의 왕’이라 불릴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삼차신경통 환자들은 “전기고문을 당하는 것 같다”, “칼로 얼굴을 베이는 것 같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안면신경장애를 없애고 얼굴을 지키는 방법은 무엇일까. 보톡스 주사와 약물 치료는 부작용이 적고 증상을 완화시켜 초기 환자나 수술이 어려운 노년층 환자에게 많이 적용된다. 하지만 약효가 떨어지는 3개월마다 재시술을 해야 하는 단점이 있다. 다른 방법으로는 미세혈관 감압술이 있다. 문제가 있는 안면신경 뿌리 부위의 혈관 압박을 없애는 원리이므로 병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청력저하, 어지럼증, 안면마비 등 부작용이 나타날 위험이 있다.

떨리는 얼굴과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평범한 일상을 되찾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명의와 함께 안면신경장애 극복 방법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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