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KBO(한국야구위원회)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이동걸에 대한 징계을 이같이 결정했다.
KBO는 "KBO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4항에 따라 이동걸에 이같이 조치했으며 선수단 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김성근 감독에게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동걸은 지난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서 1-15로 뒤진 5회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졌다.
김성철 구심은 '의도가 담긴 위협구'라고 판단해 이동걸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다.
이동걸은 출장정지를 당했으나 예전처럼 1군 엔트리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5경기를 보낼 필요는 없다.
KBO는 "지난 7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출장정지를 받은 선수의 제재 경기 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한 시점부터 연속으로 적용하던 것을 엔트리에 등록하지 않더라도 팀 경기 수만큼 출장정지 제재를 적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동걸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출장정지를 수행할 수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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