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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흥종합건설, 천안 불당동에 학교용지 기부

입력 : 2015-04-12 20:29:56 수정 : 2015-04-12 22: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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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억 부지 기부채납 협약 체결
초등교 신설 땐 학생 포화 해소
초등학교 없는 아파트가 우려됐던 충남 천안시 불당동 KTX천안아산역 일대 아파트 단지 등 주택가의 학교 문제가 해소되게 됐다.

12일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중흥종합건설과 천안교육청은 최근 KTX천안아산역 신도시 업무2블록에 초등학교를 개교하기 위한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중흥종합건설은 아산배방지구 업무2블록(천안 불당동 1280 일원) 5만1354㎡중 1만677㎡를 천안교육청에 무상으로 증여하기로 했다. 

김기연 중흥종합건설 부사장(오른쪽)과 한옥동 천안교육장(가운데)이 7일 천안교육청에서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중흥종합건설이 기부채납을 결정한 땅은 LH로부터 매입한 금액을 기준으로 160억원이다. 천안교육청은 이 부지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시설이 결정되고 토지소유권이 LH에서 중흥종합건설로 이전되는 대로 부지를 인수받아 학교 신축을 추진한다.

중흥종합건설을 업무2블록 부지 가운데 기부채납하는 학교용지를 제외한 4만677㎡의 업무시설용지에 2000실 규모의 ‘천안불당 시티프라디움 3차’를 상반기 중에 분양할 예정이다. 앞서 중흥종합건설은 최근 학교가 들어설 예정인 부지 인근 업무3블럭에 1416실의 ‘천안불당 중흥S-클래스 프라디움 레이크’ 분양을 마쳤다.

천안교육청과 중흥종합건설은 완벽한 약속 이행을 위해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직후 협약서 공증을 마쳤다. 중흥종합건설의 이번 사업부지는 주거용지가 아닌 업무용지로 도시계획법상 학교용지 확보가 의무사항이 아니다.

그럼에도 사업지 일부를 학교용지로 내 놨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부여받고 있다. 실제 인근에 위치한 불당초교나 장재초교는 학생 수가 이미 포화상태다. 이번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학교가 신설되면 일대 학교 부족 문제가 해결돼 교육여건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아파트에 버금가는 평면과 커뮤니티시설 등 특화설계가 적용되는 주거형오피스텔로 이번 학교용지 기부채납을 통해 쾌적한 교육여건을 갖게 됐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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