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남녀가 외로울 때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은 누구일까.
소셜데이팅 서비스 코코아북은 3월30일부터 4월6일까지 8일간 20~30대 싱글 남녀회원 1910여명을 대상으로 '외로움'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남성 응답자의 43%가 외로울 때 '썸녀(사귀기 전 호감을 느끼는 단계의 여성)'가 가장 생각난다고 답했다. 이어 '전 여자친구'(21%), '친구'(14%), '부모님'(8%), '연예인'(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 응답자들은 외로울 때 '전 남자친구'가 가장 생각난다는 응답이 47%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친구'로 24%, '썸남'이라는 응답은 13%로 낮은 편이었다.
'솔로라서 가장 외로운 순간'을 묻는 조사에서는 남녀 응답자의 50% 정도가 '데이트 하기 좋은 날씨에 할 일이 없을 때'라고 답했다. 비율은 여성이 51%로 43%인 남성보다 더 높게 나왔다.
사진제공=코코아북 |
'가장 외롭거나 연애하고 싶은 계절은?'이라는 질문에는 남녀 각각 57%와 72%가 모두 '봄'을 꼽았다. 종합해보면, 솔로들은 '데이트 하기 좋은 봄날' 더 외로움을 느끼는 것으로 알 수 있다.
이인화 코코아북 홍보팀장은 "봄과 연애세포의 상관관계는 '양'이지만, 외로울 때 전 남자친구를 생각하는 여성의 비율이 더 많기 때문에 싱글 여성들의 연애세포를 좀 더 자극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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