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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전 멤버 김영재, 이번엔 장물보관 혐의 기소

입력 : 2015-04-06 13:46:41 수정 : 2015-04-06 14: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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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맨' 전 멤버 김영재씨
8억원대 사기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보컬 그룹 ‘포맨’의 멤버였던 김영재(34·사진)씨가 고급 외제 승용차 도난 사건에 연루돼 추가로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전승수)는 6일 김씨를 장물보관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김씨에게 차량을 대여한 박모(34)씨를 장물획득과 여객자동차운수사법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2014년 7월30일 박씨에게 2000만원을 주고 2개월간 타는 조건으로 ‘아우디 R8 스파이더 5.2 콰트로’ 승용차를 빌렸다. 시가가 2억3000만원이 넘는 최고급 스포츠카였다.

문제는 이 차량이 초콜릿 제조업체 C사 명의로 리스됐다가 빼돌려진 상태였다는 점이다. C사 대표 서모(51·여·불구속기소)씨와 본부장 노모(42·불구속기소)씨 등이 박씨로부터 사채를 빌려 쓰면서 아우디 차량을 담보로 제공한 것이다.

검찰 조사 결과 아우디 승용차는 리스 계약 2주일 만에 박씨를 거쳐 김씨에게 넘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아우디 승용차가 이런 식으로 빼돌려진 사실을 김씨가 알면서도 빌렸다고 보고 김씨한테 장물보관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2013년 7월부터 2014년 3월까지 자동차 담보대출과 요트매입 사업 투자금 명목으로 5명에게서 총 8억9560만원을 빌린 다음 갚지 않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기소돼 현재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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