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내가 제일 잘 나가] 5대 건강 식품, ‘그릭요거트’ 대세

입력 : 2015-04-02 14:54:47 수정 : 2015-04-02 14:54:4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자료 = (왼쪽부터 차례대로) 일동후디스 ‘후디스 GREEK’, 빙그레 ‘요플레 요파’, 남양유업 '떠먹는 불가리스 그릭요거트'>
 

최근 건강식품인 그릭요거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일 한 업계 관계자는 “웰빙 열풍에 따라 한국의 그릭요거트 시장이 앞으로 큰 규모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해 그릭요거트 시장의 규모는 70억 원 정도로 2013년 17억 수준에서 3배 가량 성장했다. 전체 발효유 시장 규모인 3600억 원에 비하면 2%의 미미하지지만 올해에는 200억원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 음식으로 원유를 농축해 발효하기 때문에 단백질과 칼슘 함량이 일반 요거트보다 월등히 높다. 수분이 적어 크림치즈처럼 단단하고 부드러운 질감이 특징이다. 2006년에는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가 5대 건강 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그릭요거트를 국내에 최초로 선보인 곳은 일동후디스다. 일동후디스는 2012년 그릭요거트 ‘후디스 GREEK’을 출시했다. 일체의 첨가물 없이 100% 자연원료를 농축해 만들어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최근에는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방식으로 만든 ‘후디스 오가닉 GREEK퓨어’와 한국인의 입맛을 고려해 유기농 설탕을 넣은 ‘후디스 오가닉 GREEK 네이처’를 새롭게 내놨다. 후디스 오가닉 GREEK 퓨어는 인공첨가물 없이 유기농 농축원유에 유산균만을 넣어 개별 컵으로 발효시킨 제품으로 크림치즈처럼 단단해 순수하고 깊은 요거트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전통적인 발효유 강자인 빙그레도 그릭요거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빙그레가 오랜 연구 끝에 내놓은 ‘요플레 요파’는 정통 그릭 요거트 제조 방식인 스트레인 공법으로 제조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낮은 것이 특징이다. 일반 요거트 대비 3배 이상의 우유를 발효해 제품당 500억 마리 이상의 유산균을 포함하고 있다. 색소, 합성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떠먹는 불가리스 그릭요거트', '밀크100(milk100)' 등 다양한 요거트 제품을 내놨다. '떠먹는 불가리스 그릭요거트'는 그리스 크레타섬에서 찾은 엄선된 유산균을 적용한 그리스 전통 발효유다. ‘밀크100’은 무첨가 플레인 요거트로 첨가물과 추가 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1등급 국산 원유를 유산균만으로 발효시킨 제품이다. 시장에 등장한 지 4개월 만에 일 평균 12만개 가량이 판매되면서 히트 상품 반열에 오른 바 있다.

영유아를 위한 그릭요거트도 등장했다. 영유아식품 전문업체 베베쿡은 기존 요거트에 렌틸콩을 첨가한 ‘처음 먹는 프로바이오 요거트’을 출시했다. ‘처음 먹는 프로바비오 요거트’는 어린이를 위한 제품인 만큼 합성착색료, 감미료 등을 넣지 않았으며 비타민B, 철분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렌틸콩을 첨가해 영양 밸런스를 맞췄다. 아이들의 기호에 따라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인, 딸기&바나나, 블루베리&배 3종으로 구성했다.

카페 업계도 그릭요거트 열풍에 가세했다. 스타벅스코리아에서는 1A등급 친환경 원유와 유산균 이외의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은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디저트카페 망고식스에서 생과일을 혼합한 그릭요거트를 출시했다. 망고식스 그릭요거트는 과일과 그릭요거트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젤라토 타입의 디저트로 ‘생망고 그릭요거트’, ’생딸기 그릭요거트’, ’블루베리 그릭요거트’, ’생키위 그릭요거트’ 4종이다.

이가람 기자 grl87@segye.com

송광섭 기자 songbird8033@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