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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7년 답보’ 대전역 증축공사 4월 재개

입력 : 2015-04-02 06:00:09 수정 : 2015-04-02 07: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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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억 투입 2016년말에 완공
선상 조성… 대합실 2배 확대
복합민자역사 건립 문제로 지난 7년간 답보상태였던 대전역사 증축공사가 이달부터 재개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일 관계기관 간 협의를 거쳐 지난달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역사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 서측 선로 위 9460㎡에 건축된 선상역사를 전체 선로 위에 연장·증축하는 공사로, 총 32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선상에 새로 조성될 1만9914㎡ 가운데 북측 7609㎡는 대합실 등 역사로 사용된다.

나머지 남측 1만2305㎡는 개발형 데크로 조성한 뒤 주차장(344면)과 철로로 단절된 동·서 지역 간 연결통로로 활용될 계획이다. 2016년 말 증축공사가 완료되면 현재 1일 4만6000명이 이용하는 대전역의 혼잡도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수 철도시설공단 충청본부 건축설비부장은 “이번 공사로 대합실이 두 배 가까이 확대되고, 주차장에서 직접 역 구내로 진입할 수 있어 이용객들의 편의성이 높아진다”며 “대전역 동광장과 서광장을 연결해온 통로도 새로 생겨 역세권 개발에도 전환점이 마련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대전역 구내 철도 운행에 지장이 없도록 영업종료 후 야간 3시간 정도만 공사를 할 예정이다. 또 역사 위에 민간복합상업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수직증축이 가능하게 선상역사를 설계키로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역사증축과 함께 오는 6월로 예정된 KTX 대전 도심 구간 완공에 맞춰 대전역 철도변 4만7000㎡에 완충녹지를 조성하고 7.9㎞의 측면도로 개설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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