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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댓글] “통준위는 통일방해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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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29 20:52:00 수정 : 2015-03-29 23:3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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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통일준비위원회(통준위)의 전문위원이 개성공단 방문 때 북한 붕괴 시 대응 방안 문건이 저장된 USB를 가방에 넣어갔다 북한 당국에 적발됐다는 28일자 1면 기사에 대해 누리꾼들은 “대놓고 흡수통일한다고 광고한 것”이라며 통준위 해체 및 해당 전문위원의 ‘해촉’이 이뤄져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통준위 전문위원의 USB에 북한 붕괴 대응 문건이 담겨 있었다는 점에서 통준위 내에서 ‘흡수통일’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오해하는 누리꾼도 상당수였다. 문제의 전문위원이 고의로 USB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보는 이들도 많았고, 정부가 추진하는 통일 정책에 대한 불신이 느껴지는 반응이 적지 않았다.

아이디 ‘외발까치’는 “공식적으로 흡수통일을 추구하는 것이라면 대내외적으로 흡수통일을 추구한다는 점을 천명하고 흡수통일을 위한 북한 정권붕괴 전략을 명시적으로 발표하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아이디 ‘닭설공주와 일곱난장판’은 “통준위 위원이라는 사람이 흡수통일 방안에 대한 문서를 갖고 있으니 정부의 통일 방침은 흡수통일인 것”이라고 말했다.

통준위에 대한 비난도 봇물을 이뤘다. 아이디 ‘날개’는 “엉터리 같은 기구는 해체해라”고 했고, ‘ddosan’은 “존재 자체가 이 나라의 재앙”이라고 일갈했다. 아이디 ‘천영지화’도 “어처구니없다”며 “(통준위는) 없느니만 못하다”고 꼬집었다. 아이디 ‘이쁜강쥐’는 “이런 아마추어 같은 정부가 있나”라며 “미래의 통일 준비를 아예 다 망쳐먹는 구나. 그냥 손 떼라”고 혀를 찼고, 누리꾼 ‘스파크히’는 “통일방해위원회로 (이름) 바꿔라”고 비꼬았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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