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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내 주류·음식물 반입 제한…어떡하죠?

입력 : 2015-03-26 14:30:59 수정 : 2015-03-30 14: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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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다. 올해 프로야구는 10구단 체제 출범으로 경기수가 부쩍 늘어난 덕에 더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한국야구위원회(KBO)에서는 올해부터 경기장의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캔, 병을 비롯해 1리터를 초과하는 페트병 음료 및 주류, 국물음식 등의 경기장 내 반입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경기장에 들고 들어갈 수 있는 소지품 역시 가방 1개와 쇼핑백류 1개로 제한되기 때문에 야구팬들의 원성도 높다.

그렇다고 해서 경기 관람의 또 다른 큰 재미인 주전부리를 포기할 수는 없는 노릇. 가방에 넣어 야구장에 반입할 수 있도록 휴대가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들이 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야구팬들의 경기관람 준비목록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평균 경기 시간이 3시간이 넘는 야구 경기를 관람하다 보면 자연스레 배가 출출해진다. 김밥은 야구 경기를 보면서 간편하게 집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야구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음식 중 하나다. 특히 바르다 김선생 김밥은 신선하고 건강한 속재료가 김밥의 80~90%를 차지하는 속이 꽉 찬 김밥으로 한 줄로도 든든하게 한끼 식사를 대신할 수 있다.

올해부터 야구장에 주류 반입이 허용되지 않지만, 야구장 내 매점에서 판매되는 주류를 구매해500ml 종이컵에 옮겨 담으면 관람석 반입이 가능하다. BHC에서는 야구팬들이 보다 간편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도록 ‘알콜팝’을 선보였다. 한입 크기인 순살 치킨과 시원한 맥주를 한 용기에 담은 아이디어 상품으로 빨대로 맥주를 마시면서 간편하게 치맥타임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야구장 휴대를 위해서는 작은 사이즈의 피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GS25가 지름 45cm 피자 한 판을 6등분해 한 조각씩 판매하는 ‘위대한 피자’도 좋은 대안이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넉넉한 크기, 야구 관람하면서 먹기에도 간편해 야구장 간식으로 인기가 예상된다.

비 알코올성 음료에 한해 1리터 이하 용량의 페트병은 관람석 반입이 가능한 점을 고려해 락앤락은 ‘KBO 컬렉션 물병’ 10종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각 구단의 유니폼이 뚜껑과 몸체에 프린트되어 있는데다 430ml 용량으로 야구장 내 휴대가 간편해 벌써부터 야구시즌을 준비하는 야구팬들 사이에 불티나게 팔려나가고 있다.

전이영 ㈜락앤락 상품개발본부 상무는 “콜렉션물병은 지난해 초 세계문화 및 키즈 컨셉으로 첫 선을 보인 후 큰 인기를 끌어, 2014 브라질 월드컵 기념 에디션까지 출시한 바 있다”며 “올해에는 야구 시즌에 맞춰 KBO 시리즈로 재탄생, 수많은 야구팬들에게 재미있는 응원도구이자 야구장 내 쓰레기를 줄여주는 친환경 아이템으로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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