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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못쓰게 했다고" 12세 딸이 엄마 죽이려했다니

입력 : 2015-03-22 11:06:30 수정 : 2015-03-23 10:3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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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이폰을 쓰지 못하게 빼앗았다는 이유로 엄마를 2차례 살해하려고 시도했던 12세 소녀가 구속됐다.

경찰국은 이 소녀를 청소년 구금 센터에 20일(현지시간) 구속 수감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사건 신고를 지난 6일 접수한 후 수사를 해 왔으며 1급 살인 미수 2건으로 피의자를 구속했으나 아직 기소는 하지 않았다.

▲해당 사진은 기사 특정내용과 무관함. 세계일보 DB

경찰에 따르면 이 소녀는 지난 2일 엄마가 아침식사로 마시는 스무디에 표백제를 넣어서 엄마를 살해하려고 시도했다.

당시 엄마는 표백제 냄새를 맡고 딸이 잔을 씻으면서 제대로 헹구지 않은 것으로 생각해 그냥 넘어갔다.

그리고 며칠 후 이 소녀는 엄마가 침실에 두는 물병에 표백제를 부었다.

물에서 냄새를 맡은 엄마는 왜 이런 일을 했느냐고 딸에게 따졌고, 그 과정에서 아이폰을 빼앗았다는 이유로 딸이 자신을 살해하려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경찰은 이 소녀와 엄마의 신원을 밝히지 않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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