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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전쟁시 호주배치 미 해병대 신속 투입"

입력 : 2015-03-15 15:03:35 수정 : 2015-03-15 15: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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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한반도 유사시 일본 오키나와(沖繩)에 주둔 중인 해병대를 1차로 투입하고 이어 호주 북부 다윈에 순환배치된 해병대를 신속히 투입한다는 작전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확인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미 의회에 따르면 케네스 글루크 미국 해병대전투발전사령관은 지난 11일 상원 군사위원회 해양전력소위에 출석해 “한반도 유사시 태평양 전장에서 활동 중인 해병대 병력을 ‘전략수송’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반도 유사시 가장 먼저 전개되는 미 제3해병기동원정군(III-MEF) 사령관을 지낸 글루크 사령관은 “1차로 투입되는 것은 오키나와 제31해병원정부대이며 호주 다윈에 배치된 해병대도 C17 전략수송기를 이용해 한반도로 가게 된다”고 밝혔다.

글루크 사령관은 다윈에서 한반도까지 전략수송에 소요되는 시간에 대해 “정확하지 않지만 48시간의 문제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유사시 제3해병기동원정군(약 1만8000∼2만1000명)이 우선적으로 전개되는데 오키나와에 주둔한 제31해병원정부대(약 2200명)와 호주 다윈에 순환배치된 병력(2500명 예상)이 모두 여기에 소속돼 있다.

미 해병대는 2011년부터 호주 다윈기지에 1200명의 병력을 순환배치해왔으며 그 규모를 2017년까지 25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july1s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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