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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있을 수 없는 일로 철저 수사, 한미동맹 흔들리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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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5-03-05 10:48:57 수정 : 2015-03-05 11: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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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5일 오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테러를 당한 것에 대해 일제히 유감을 표명하며 철저한 수사와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빌었다.

또 이번 사건이 한미 관계에 영향을 줘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로 있을 수 없는 일

새누리당 김무성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에 대한 테러는 한미동맹에 대한 테러다. '전쟁 훈련 반대'라고 평화를 외치면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자가당착"이라며 "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엄벌 조치를 해 우리 사회에 어떠한 경우라도 폭력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은 용납해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구두 논평을 내고 "굉장히 불행한 일이 발생했다"며 "우리나라에 와 있는 외국의 대사에 대해 폭력을 가한다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

◇새정치, 신속한 수사 및 한미관계 이상 없어야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리퍼트 대사의 쾌유를 기원한 뒤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난 외교관 공격은 어떤 경우에도 있어선 안 된다. 표현방법이 적당하고 정당해야 하고, 테러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선 안 된다"며 "한미 관계에 이상이 없도록 정부는 사건처리를 정확하고 신속하게 해야 한다. 정부는 주한 외교관과 시설물의 신변보호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김영록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주한 미대사가 공개된 장소에서 괴한의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했다는데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불행한 사태에 대해서 깊은 유감을 표명하며, 리퍼트 주한 미대사의 쾌유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국회 외통위원들, "초유의 사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초유의 사건"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나경원 외통위원장은 "폭력을 통한 의사표시에 심각한 유감을 표시한다"며 "어떤 형태든 이런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되고, 우발적인 것인지 조직적인 것인지 수사 결과를 보면서 외통위 차원의 대응 방안을 결정하겠다"고 했다.

외통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한미 군사훈련 반대 때문이라고 하는데 이런 식의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주한 미국 대사가 습격을 받는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고 유감을 나타냈다.

야당 간사인 새정치 심재권 의원은 "있을 수 없는, 잘못된 일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며 "이번 사건이 조금이라도 한미간의 관계에 손상을 주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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