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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후에도 머리 지끈… 어깨·팔엔 통증이… 과로 탓 아닌 목디스크였네!

입력 : 2015-02-15 22:32:28 수정 : 2015-02-15 22:3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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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이나 뒤통수 눌렀을때 통증
목·어깨·팔 동시 이상 땐 의심을
심하면 전신마비… 조기 진단 중요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일가친척이 한자리에 모이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음식 장만, 장시간 운전 등으로 ‘명절증후군’에 시달리곤 한다. 명절 스트레스로 생기는 명절증후군은 두통, 요통, 근육통부터 불면증, 우울증, 감기, 만성피로까지 증상도 매우 다양하다.

명절 후 머리가 지끈지끈 아픈 두통은 흔히 과로에 따른 증상으로 여겨 가볍게 넘기기 쉽다. 하지만 명절이 끝난 뒤에도 두통이 지속되거나 통증이 어깨나 팔로 확산될 경우 목 디스크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목 디스크 질환에 의한 두통의 대표적 증상은 좌우 어느 한 쪽에서만 통증이 느껴지는 편두통이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옆으로 기울일 때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뒷목이나 뒤통수를 눌렀을 때 통증이 나타나는 증세, 두통과 더불어 목·어깨·팔에서 동시에 통증이 느껴지는 증세 등도 목 디스크 질환에 해당한다.

서울 강남 우리들병원 김호진(사진) 원장에 따르면 목뼈와 디스크는 허리에 비해 크기가 작은 데다 인대와 근육도 약한 반면 운동 범위는 넓어 손상되기 매우 쉬운 부위다. 보통 성인 머리는 볼링공 무게와 비슷한데 비교적 취약한 목뼈가 이를 지지하다 보니 작은 충격에도 디스크 같은 질환이 생기곤 한다. 김 원장은 “뇌에서 나와 전신으로 향하는 신경이 목뼈 사이를 지나는데, 목 디스크 질환이 심해지면 이 신경이 강한 압박을 받아 전신마비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목 디스크 예방을 위해선 평소 근육을 강화하고 굳은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좋다. 손바닥을 이마에 대고 서로 밀어주는 동작을 6초 동안 10회 시행한다.

김 원장은 “같은 방법으로 옆머리, 양쪽 뺨을 틈틈이 운동해주는 게 좋다”며 “목 근육을 길게 늘이고 관절의 운동 범위를 넓히는 스트레칭 역시 예방 효과가 크다”고 조언했다.

김태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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