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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필수”

입력 : 2015-02-10 18:14:33 수정 : 2015-02-10 18: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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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홍역 확진환자 총 442명 중 해외유입관련 환자 428명(96%)..2013년 보다 4배 증가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가 방학 및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홍역 확진환자 총 442명 중 해외유입관련 환자가 428명(96%)을 차지했다. 이는 2013년 보다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당부했다. 또 홍역 1차 접종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권고했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국 시 발열과 발진 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야 한다.

필리핀, 중국의 경우 지난해 초 시작된 전국적인 홍역유행은 종료됐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다. 홍역은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노출이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 전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발열, 발진 증상 환자를 진료한 의료인은 환자의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홍역이 의심될 경우 즉시 관할보건소 신고 및 격리치료(가택격리 등)해 줄 것을 요청했다.

헬스팀 김승한 기자 journalist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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