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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박근혜 증세론 발언 강력 비판 "이중의 배신"

입력 : 2015-02-10 17:54:08 수정 : 2015-02-10 17:5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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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표, 박근혜 증세론 발언 강력 비판 "이중의 배신"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에 "이중의 배신"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10일 서울 서교동 한 카페에서 열린 직장인들과의 타운홀미팅에서 “어제 대통령이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한 말씀을 듣고 정말 충격을 받았다”며 “누가 증세를 했나. 박근혜 정부 들어서 담뱃세를 올리고 국세 세목을 신설하고 연말정산 공제방식 바꿔서 증세한 것 아니냐”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 배신’ 발언과 관련해 “증세를 해놓고 마치 증세를 막아내고 있는 것처럼 말하고 있다”며 “(국민이 아닌) 대통령이 이중의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표는 또“대통령이 현실은 너무 모른다”며 “배신이라고 한다면 저는 (박 대통령이) 이중의 배신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는 “우선 증세를 해서 배신이고, 부자감세라는 형태로 대기업들에게 가해졌던 법인세 특혜들을 바로잡지 않고 서민들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가난한 봉급쟁이 지갑을 터는 것에 더 분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서민 증세, 또 가난한 봉급쟁이들의 유리지갑을 터는 일들을 기필코 막아내고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이날 타운홀미팅에는 신용평가사, 카드사, IT회사, 중소기업 등 다양한 회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 20여명이 참석해 연말정산 논란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새정치연합에 대한 건의를 밝혔다.

새정치연합에서는 문 대표를 비롯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윤호중, 박광오, 홍종학 의원과 김현미 비서실장, 유은혜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인터넷팀 조정남 기자 jj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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