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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이민호-정우까지, 드라마에 이어 스크린도 점령!

입력 : 2015-02-10 08:30:50 수정 : 2015-02-10 08: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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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에 이어 스크린까지 접수한 남자 배우 3인방의 활약이 눈부시다. 이승기, 이민호, 정우가 그 주인공.
 
먼저 '오늘의 연애'(감독 박진표)를 통해 데뷔 후 첫 스크린 주연을 맡은 이승기는 가요, 드라마, 예능부터 영화까지 모두 섭렵하며 전 부문 올킬한 유일무이한 능력자로 떠올랐다. 개봉 둘째 날 '국제시장'(감독 윤제균)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로맨스 영화의 새 흥행 역사를 쓴 '오늘의 연애'.
이승기는 극중 남자 주인공 준수로 열연을 펼쳤다.

연애만 했다 하면 여자친구가 해 달라는 대로 다 해줘도 100일도 못 가서 차이고 마는 초등학교 교사인 준수는 18년 동안 친구인 현우(문채원 분)를 짝사랑 중이다. 매일 같이 밥 먹고 영화보고 데려다 주고 손도 잡고 위급할 때 마다 도와주고 오피스텔 비밀번호까지 알고 있지만 애인은 아니다. 18년 동안 아무런 진전 없이 '썸'만 타고 있는 준수의 로맨스는 최근의 연애 트렌드를 재치 있게 짚어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활동하는 분야마다 최고를 기록해 온 이승기는 '오늘의 연애'를 통해 스크린에 안착, 안정적인 연기력을 뽐내며 영화 배우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영화 속에서 이승기는 매번 100일도 못 가 여자에게 차이고 마는 답답남 준수 역에 200% 몰입, 탄탄하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입체적이고 다층적인 현실밀착형 캐릭터를 완성시키며 언론뿐만 아니라, 네티즌들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이끌어냈다.

 


다음은 유하 감독과 손을 잡고 스크린 정복에 나선 이민호이다. 그 역시 '강남 1970'으로 드라마에 이어 영화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특히 '강남 1970'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 7일 200만 관객 돌파를 이뤄냈다. 개봉 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여준데 이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흥행 가도를 달렸다.

이로써 리얼한 생존 액션과 이민호의 연기 변신, 김래원의 열연으로 가슴 뜨거운 드라마를 만들어낸 '강남 1970'은 꾸준히 관객 몰이에 성공하며 장기 흥행을 예고했다.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강남 1970'. 이민호는 극중 고아 출신으로 지켜야 할 사람들과 땅을 향한 꿈 사이에서 방황하는 종대 역을 맡았다. 이민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드라마 속 로맨틱한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강렬한 남성미를 뽐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민호는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달콤한 모습은 전혀 떠 올릴 수 없는 매서운 눈빛으로 첫 스크린 주연작인 '강남 1970'의 완성도를 높인 것. 더불어 욕설은 물론, 손에 닿는 각종 연장을 무기로 휘두르고, 진흙탕 속에서 날아올라 상대를 향해 온 몸을 내리꽂는 실전 무술에 가까운 연기를 펼치는 등 지금껏 어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본 적 없었던 거친 액션을 선사했다. 


끝으로 '쎄시봉'(감독 김현석)으로 다시 한 번 복고 열풍에 불을 지핀 정우. 그는 지난 5일 개봉된 '쎄시봉'으로 단숨에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쎄시봉'은 '시라노;연애조작단'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만든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추억의 통기타 음악과 한 남자의 잊지 못할 첫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정우는 극중 민자영(한효주 분)에게 첫 눈에 반해 그녀를 위해 음악을 시작한 순정남 오근태 역을 맡았다.

그는 앞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무심한 경상도 출신 의대생 역으로 상남자와 로맨티스트를 오가는 독특한 매력을 뽐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쎄시봉'에서도 이장희에게 발탁, 트리오 쎄시봉에 합류한 통영 촌놈으로, 순정남의 면모를 드러냈다. 정우는 사랑하는 그녀의 말 한마디에도 가슴 설레어 하는 순진함은 물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고 행동하는 우직함으로 다시 한번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예뉴스팀 e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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