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작품수 3배·누적 조회 7배↑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송성각)은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대표 김상헌)와 손잡고 대표적인 ‘스낵컬처’로 불리는 웹드라마 띄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스낵컬처란 스마트폰 확산에 따라 지하철, 버스 등 출퇴근길을 이용해 간편하고 쉽게 즐기는 콘텐츠를 뜻한다.
2014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으로 탄생한 웹드라마 ‘연애세포’ 포스터. |
진흥원에 따르면 우수 웹드라마를 포함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제작 등에 총 33억원을 투입하는 ‘방송영상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문체부와 진흥원은 네이버와의 협력을 통해 웹드라마 관련 공동사업을 지속적으로 개발함으로써 연내에 국내 웹드라마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길 성공 사례를 꼭 탄생시킨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진흥원이 지난해 제작을 지원한 웹드라마 ‘연애세포’는 온라인 조회 수 600만뷰를 넘기며 국내에 웹드라마 열풍을 불러 일으켰다.
네이버의 경우 2012년 국내 포털사이트 가운데 최초로 웹드라마 전용관을 만들어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해왔다. 웹드라마 검색 편의성 강화와 유료화 모델 개발 등 웹드라마 활성화에 앞장서는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2014년 한 해 동안 네이버가 소개한 웹드라마 작품 수는 2013년 대비 3배가 늘었고, 누적 재생 수도 7배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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