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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치대 연구진 소화액·침 분비 메커니즘 규명…구강건조증 치료 단서

입력 : 2015-01-22 11:08:38 수정 : 2015-01-22 1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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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소화액(이자액)이나 침을 분비하는 세포에 있는 염소이온이 세포막에 있는 나트륨 중탄산염 공동수송체(NBCel)의 활성을 조절해 타액 분비를 제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수송체의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이상이 생기면 타액 분비가 줄어드는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지는 만큼 이 질환의 치료는 물론이고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핵심단서를 밝힌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구강건조증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

2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신동민(사진) 연세대 치대 교수팀은 NBCel 단백질에 염소이온과 상호작용을 하는 특정부위(GXXXP motif)가 있으며, 이 단백질의 활성이 염소이온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NBCel은 세포막에 있는 단백질로 나트륨과 중탄산염을 세포 안으로 들여오는 이온 수송체다. 세포 안으로 들어온 중탄산염은 분비도관으로 분비돼 분비액의 산성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연구진은 돌연변이체 실험을 통해 NBCel의 활성이 염소이온에 의해 조절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신 교수는“이번 연구는 여러 이온 수송체의 세포 내 역할 규명과 분비질환 치료 신약 개발에 밑거름이 될 수 있다”며 “향후 3년 정도면 동물실험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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