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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활동시설 17% 환경안전 기준 미달

입력 : 2015-01-15 19:44:54 수정 : 2015-01-15 2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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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터 등 7527곳 점검 결과
납·기생충 등 기준 초과 검출
유치원과 놀이터 등 어린이 활동공간의 환경안전 문제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시설에서는 중금속이 기준치를 초과했고, 기생충도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해 어린이 활동공간 7527곳을 대상으로 환경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한 결과 17.4%인 1309곳이 환경안전 기준에 미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안전 기준 미달 시설 1309곳 가운데 도료나 마감재의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시설이 738(56.4%)곳에 달했다. 이 중 717곳(97.2%)은 납 기준치를 초과했다. 도료에 많이 함유돼 있는 납에 어린이가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성장발육 장애나 학습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바닥이 모래 등 토양으로 조성된 어린이 놀이시설 136곳에서는 기생충(란)이 검출됐다. 어린이 놀이시설의 벤치 등에 사용된 목재 21곳에서는 사용이 금지된 크롬·구리·비소 화합물계 방부제(CCA)를 사용한 것이 확인됐다.

환경부는 진단 결과를 시설 소유자 또는 지자체에 통보해 기준 미달 시설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세종=윤지희 기자 phh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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