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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오룡호 수색 31일 종료하고 경비함 초계기 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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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2-29 16:20:13 수정 : 2014-12-29 16:2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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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사조산업 명태잡이 트롤어선 '501 오룡호'의 실종 선원 수색 작업이 31일 중단된다.

29일 외교부 고위당국자는 "12월31일부로 (수색 작업 중인) 우리 어선의 조업 기간이 끝나서 철수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그에 따라 수색에 동원된 경비함과 해군의 P-3 해상초계기 2대도 같이 귀환시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베링해 지역이 겨울철 날씨가 안 좋고 유빙이 내려오고 있는데다 우리 경비함이 베링해 지역에 파견된 경험이 없기 때문에 상당히 무리하면서 수색활동을 해온 것이 사실"이라면서 "더이상 계속하는 것은 경비함과 승조원의 안전 문제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룡호 침몰로 승선원 6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53명이 사망 또는 실종됐다.

사망자는 한국인 6명 등 27명이며 실종다는 한국인 5명 등 26명이다.

사고후 정부는 동해해양경비안전서 소속 5001경비함(5000t급)과 초계기 2대를 보내 수색활동에 나섰다.

정부는 수색 활동 중단에 앞서 이날 오후 실종자 가족들에게 이런 내용을 설명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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