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檢, 조응천 전 비서관 다음주 재소환 '7인회 실체' 추궁할 듯

관련이슈 [특종!] 정윤회 국정 농단 의혹

입력 : 2014-12-12 07:30:07 수정 : 2014-12-12 08:00:44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비선실세 정윤회' 문건의 작성·유출 과정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다음주 중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다시 불러 문건 생산 과정과 유출 경로에 대해 보강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수사팀은 청와대에서 올해 초 발생한 문건 유출 과정을 감찰한 자료를 넘겨받아 청와대 측이 제기한 '7인회'의 실체와 공모 여부를 확인키로 했다.

청와대는 자체감찰결과 작성과 유출에 관련한 '7인회' 멤버로 조 전 비서관, 박관천 경정,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 박지만 EG 회장의 측근, 언론사 간부, 대검 수사관, 오모 청와대 행정관 등을 지목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모임 자체를 부인하고 있다.

조 전 비서관은 "나를 엮으려고 7인회를 만들었나. 참 나쁜 분들"이라며 반발했다.

한편 검찰은 박동열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이 관련 내용을 들었다고 진술한 광고회사 대표, 서울청 정보분실 직원 등도 불러서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김기춘 비서실장 교체설, 이정현 홍보수석 축출설, 김덕중 국세청장 교체설 등 정권의 핵심 인사들을 겨냥한 구체적인 문건의 작성 과정을 확인했다.

청와대 자체감찰에서 '조 전 비서관이 문건의 작성, 유출을 주도했다'고 진술한 오모 행정관도 조만간 검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오 행정관은 이러한 내용을 말했지만 진술서에 서명은 거부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