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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 "청와대 들어온 뒤 박 前청장과 만난 적 없다" 해명

입력 : 2014-12-09 08:55:14 수정 : 2014-12-09 0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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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근(48) 청와대 제2부속비서관은 "청와대에 들어온 이후 단 한번도 박동렬(61) 전 대전지방국세청장과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햇다.

세게일보는 9일 '비선실세 정윤회씨 국정개입 의혹' 제보자로 알려진 박 전 청장과 안 비서관이 고향 선후배(경북 경산)로 사적만남을 이어왔으며 청와대도 이를 파악, '박 전 창장을 계속 만남 경우 둘 사이를 스폰서 관계로 오해할 수 있으니 접촉을 삼가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단독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만나거나 연락한 적 없다"라은 안봉근 비서관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민 대변인은 '안 비서관이 박 전 청장과 오랜 기간 사적 만남을 가져온 것과 관련해 청와대로부터 스폰서 관계란 오해를 받을 수 있으니 접촉을 삼가라는 경고를 받았다'는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선 "거기에 대해선 확인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또 민 대변인은 앞서 세계일보가 보도한 청와대 내부 보고서에서 정씨와 회동한 청와대 직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목됐던 김춘식 국정기획수석실 행정관과 박 전 청장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아는 바 없다"고 했다.

민 대변인은 "안 비서관에 대한 세계일보 보도에 대해 대응할 것인가"라는 물음에  "검찰 수사 중이니 그 결과를 지켜보자"고 말을 아꼈다. 

검찰이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한 박 전 대전지방국세청장은 고향 후배인 안 비서관과의 대화내용을 박관천 경정(문건 작성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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