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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될 성부른 청년창업가 키운다

입력 : 2014-11-30 20:06:51 수정 : 2014-11-30 22: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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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기부금 발판… 투자지주사 출범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 첫 단추
카이스트(KAIST)가 한국형 실리콘밸리 조성을 위한 창업지원 사업에 첫 단추를 끼었다.

카이스트는 30일 최근 ‘KAIST 청년창업투자지주’(대표 이병태 경영대 교수)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는 혁신적 사업모델과 사업화 역량을 갖춘 사회적 기업가를 선발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시드머니를 지원하는 청년창업 활성화 목적의 투자회사다.

강성모 총장은 “혁신 기술이나 사업 모델을 실현하고자 하는 창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음에도 체계적인 지원제도나 지속적인 투자 프로그램은 부족한 상태”라며 “이들을 위한 전문적인 지주회사가 필요하다”고 설립 의의를 밝혔다.

설립 자금은 지난 8월 SK그룹 최태원 회장에게서 받은 100억원의 기부금으로 마련됐다.

카이스트 청년창업투자지주는 혁신기술 혹은 사업모델을 보유한 소셜 벤처 사업가를 발굴하고, 상용화와 성공 가능성을 검증한 후 투자·육성할 계획이다. 사업화 초기단계에 투자자금 조달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창업 직후부터 사업 확장으로 이어지는 단계까지 자금과 각종 지원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제공한다.

기존의 지원 제도가 대부분 단발성 자금지원에 그치고, 행정편의 중심의 육성 방식으로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을 키우는 데 불충분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기단계 투자와 함께 ▲지식자산 관리대행 및 특허전략 수립 자문 ▲종합경영진단을 통한 성장전략 제시 ▲회계·법률·인사·마케팅 등 경영활동 전 분야에 걸친 인큐베이팅 서비스 제공을 하게 된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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