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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과도한 군비지출 동북아 최대 위협"

입력 : 2014-11-25 09:41:29 수정 : 2014-11-25 09:5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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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국제 비영리기구인 경제평화연구소(IEP)는 최근 공개한 ‘2014 세계 테러지수 보고서’(Global Terrorism Index 2014 report)에서 북한의 테러위협은 크지 않지만 과도한 군비지출로 동북아 지역의 안정을 위협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5일 전했다.

경제평화연구소의 대니얼 히스로프 책임연구원은 “국내총생산(GDP)의 20% 이상을 군비에 쓰는 나라는 북한밖에 없다”며 “과도한 군비 지출로 이웃국가를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악의 테러 위협 상황인 10점에서 위협이 없는 0점까지를 기준으로 평가한 보고서에서 북한은 한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40개국과 함께 0점으로 평가받았다.

히스로프 연구원은 “최근 몇 년 동안 테러가 북한에서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는 0점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발생한 테러로 사망한 사람은 1만8000여명에 달한다. 이 가운데 80% 이상이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나이지리아, 시리아 등 5개국에 집중되어 있다.

히스로프 연구원은 “불안정안 정부와 불평등한 사회, 높은 범죄율은 테러지수가 높은 나라의 공통점”이라고 설명했다.

경제평화연구소의 스티브 킬렐리아 대표는 “테러 위협을 줄이기 위해서는 광범위한 정보 수집을 강화하는데 전 세계가 협력해야 하며, 평화로운 정치체제를 확산하기 위한 단계적이고 조직적인 계획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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