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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변비, 식이섬유가 효과적

입력 : 2014-11-12 11:29:55 수정 : 2014-11-12 11: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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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학 내내 갑자기 불어버린 살 때문에 다이어트에 돌입한 김 모(여, 26)씨는 요요현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소식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한 달 후 몸무게가 빠졌지만 화장실에 가는 것이 힘들어졌다.이

와 같이 다이어트를 해본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변비를 경험하는 이유는 한 가지 음식만을 먹거나 갑자기 식사량이 줄기 때문이다. 먹는 양이 줄어들면 당연히 대변의 양이 적어지기 때문에 대장의 역할 또한 줄어들어 대장의 운동 능력이 저하된다.

일정한 시간에 일정량의 식사를 하면 대장의 연동운동이 활발해지는데 다이어트 할 때는 식사를 자주 거르거나 폭식을 하게 되면서 장의 운동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소장에서 영양분이 흡수되고 남은 음식물의 찌꺼기들이 이동을 거의 못하고 장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다. 그러다 보면 수분을 빼앗겨 말라버리는 때문에 변이 딱딱해져 배변활동이 힘들어진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8∼2012년까지 변비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 자료를 분석한 결과, 변비 진료 인원을 성별로 분석해 보면 2012년 기준 여성 환자 수(35만9408명)가 남성 환자 수(25만9178명)보다 1.4배 많았다. 특히 20대(4.6배), 30대(3.8배)의 여성이 남성에 비해 4배 가까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 30대 여성 환자들이 많은 이유를 몸매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로 많이 꼽는다. 먹는 양을 갑자기 많이 줄이고 섬유질 섭취를 제한하며 불규칙하게 식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또 남성과는 달리 여성은 생리주기에 따른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데 이 또한 변비와 관련이 있다. 생리 후반부나 배란일에 왕성해지는 황체호르몬이 대장운동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를 하면서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이섬유와 수분섭취가 중요하며 스트레칭이나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식이섬유는 스펀지처럼 물을 흡수하여 대변량을 증가시키고 장의 연동운동을 도와 배변활동를 원활하게 도와준다.

뿐만 아니라 장내 유산균의 먹잇감 역할도 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 떨어지기 쉬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선용 약사는 “변비는 장기화되면 배변 활동뿐만이 아니라 만성 피로와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고, 몸 속 독소가 쌓여 각종 질병을 발생시키는 악순환이 지속된다”며 “원활한 배변활동을 통해 장 건강 및 건강한 다이어트 모두를 챙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헬스팀 이새하 기자 lishya@segye.com

<게임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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