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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 높은 산보다는 낮은 산에서 큰 사고 많아

입력 : 2014-11-05 14:47:21 수정 : 2014-11-05 14:4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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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행락철에 고도가 높은 산에 비해 고도가 낮은 산에서 위험한 사고가 더 잦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현대해상 교통기후환경연구소가 지난 5년간(2009∼2013년) 자사에 접수된 등산사고 5만5719건을 분석했더니 가을 행락철에 고도 1000m 이하의 산에서 발생한 사고로 지출한 보험금은 건당 평균 133만8000원이었다. 같은 기간에 현대해상이 고도 1000m 이상의 높은 산에서의 사고로 지출한 보험금은 건당 평균 70만4000원이었다.

가을 행락철에 고도가 낮은 산에서 발생한 건당 평균보험금이 고도가 높은 산의 약 2배에 이르는 것이다. 사고의 심도를 의미하는 건당 평균보험금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사고가 더 자주 발생했다는 뜻이다. 산의 가을철 사고발생 빈도 비중은 단풍으로 유명한 내장산(62.5%), 설악산(48.8%), 속리산(43.8%) 순으로 높았다. 연구소는 가을 행락철에 거주지 근처의 낮은 산에서 등산하는 경우가 많으나 안전장비를 갖추지 않는 등 상대적으로 느슨한 심리와 등산준비가 미흡한 결과로 풀이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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