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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미국에 300억달러 규모 방산수출 가능"

입력 : 2014-11-04 15:57:18 수정 : 2014-11-04 16: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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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50 훈련기.

미국이 우리나라 방산수출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4일 ‘향후 5년간 방산수출 10대 유망국가’ 보고서에서 국가별 테러와 영토·종교분쟁 발생 가능성, 경제규모, 무기구매 예산, 한국과의 관계, 한국 제품의 비교우위를 평가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우리나라가 미국에 최대 300억달러 규모의 방산수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록히드마틴사와 공동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의 수출사업(200억달러)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고서는 “T-50의 미국 수출이 성공하면 한미의 종속적 방산 수출입 관계가 수평·상호보완적 관계로 바뀌고 한국 방산제품 부가가치가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인도, 이라크, 인도네시아, 필리핀, 터키,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아랍에미리트(UAE), 리비아 순으로 우리나라 방산수출의 유망시장에 이름을 올렸다.

지금까지 5개국에 129대가 수출된 KT-1, T-50 훈련기를 비롯해 잠수함, 군수지원함, 유도 무기 등이 수출 유망 품목으로 분석됐다.

장원준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방산수출 세계 13위인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10위권에 진입하려면 미국(미주), 인도네시아(아시아), 터키(중동), 페루(중남미), 리비아(아프리카) 등 권역별 방산수출 핵심 거점국가를 발굴해 경제·외교·안보·방산 측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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