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지 언론들은 지난 23일 오사카시 히가시스미요시구의 한 주택에서 교제중이던 여성을 4층 베란다에서 밀어 떨어트려 살해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24일 밝혔다.
체포된 용의자는 한국 국적의 김모 씨(49, 무직)로, 김 씨는 23일 오후 9시쯤 교제중이던 일본인 여성 A(53)씨의 집 베란다에서 그녀를 떨어트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사건 현장을 지나가던 행인이 화단에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집안에 있던 김 씨가 A씨를 밀어 떨어트린 것으로 보고 그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자신이 A를 밀어 떨어트린 것은 인정했으나 "살해 의도는 없었다"라고 증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현정 기자 gagnrad@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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