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 수상자 선정

10월 1일 63컨벤션센터에서 시상식, 한태호·최정임·신웅식·임효신씨 등 수상

(사)한국척수장애인협회(회장 구근회)는 23일 ‘2014 자랑스러운 척수장애인상·배우자상·리더상·활동가상’의 최종수상자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수상자로는 척수장애인상 부문에 한태호, 배우자상 부문에 최정임, 리더상 부문에 신웅식, 활동가상 부문에 임효신씨가 선정되었다.

척수장애인상 부문에 선정된 한태호(한국체육대학교 특수체육교육학과 외래교수)씨는 육군중위로 근무하던 중 사고로 젊은 나이에 척수장애인이 되었지만 장애인체육(사격)을 통해 장애인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하여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현재는 박사논문과 학술 내용을 저술하고 게재하며 척수장애인 관련 학술 분야를 꾸준히 연구하고 있으며 경기도장애인사격연맹 부회장, 부천시장애인체육회 이사로 활동하는 등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척수장애인 자립생활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배우자상 부문의 최정임씨는 척수장애인 배우자인 김해일(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상남도 창원시 지회장)씨의 지역사회 복귀를 도우며 지역 내 13명의 척수장애인들을 지역사회로 이끌어 내는 등 젊은 척수장애인들의 어머니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리더상 부문의 신웅식(한국척수장애인협회 충청북도협회장)씨는 2004년 척수장애인 사진동호회를 만들어 많은 척수장애인들을 사회로 이끌어냈으며 충북 장애인 양궁팀·럭비팀·펜싱팀·당구팀 등의 창단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였다.

활동가상 부문의 임효신(한국척수장애인협회 경기도협회 과장)씨는 국립재활원 장애예방 강사로서 학생 및 일반인에게 사고의 위험성과 장애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며 최근 JTBC 장애인식개선공익광고에 출연하는 등 장애인식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수상자와 그 가족 및 초청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월 1일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세쿼이아룸(2층)에서 개최되는 ‘제9회 척수장애인의 날 기념대회’ 행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척수장애인이 된 더 크로스 전 멤버 김혁건씨와 보컬그룹 더 히든의 축하공연, 수상자 핸드프린팅 등 다양한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 [phone], [phone]

조정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