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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공식입장 "악질적인 범죄행위… 특별한 자료는 없어"

입력 : 2014-09-02 09:20:46 수정 : 2014-09-02 09:3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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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두 명의 여성으로부터 협박 당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이병헌 소속사가 공식입장을 밝혔다.

2일 오전 BH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건 전말을 밝혔다. 이에 앞서 1일 서울강남경찰서는 이병헌에게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20대 여성 2명을 공갈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여성들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협의를 받고 있다.

이에 이병헌은 "지난 8월28일 이병헌의 개인자료를 공개하겠다며 수십억을 요구하는 협박을 당했고, 늘 연예인들은 말도 안되는 요구나 협박에 시달리는 것은 늘상 있는 일이지만 이것은 아니라 생각하고 바로 소속사에 해당사실을 전달하고 즉각 신고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1일 새벽 이들을 검거했고, 이들은 이병헌의 아는 동생으로부터 알게 된 여성들이었다. 또한 "이들을 압수수색한 경찰조사결과 별다른 특별한 자료는 없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이병헌 소속사는 전했다.

이병헌 측은 "본 건은 상대방이 유명한 연예인으로 많은 대중들이 평소의 모습을 궁금해한다는 점을 악용하려 한 악질적인 범죄"라며, 언론사들에게 확인되지 않은 사실에 대한 무분별한 추측성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김경호 기자 still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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