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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혜교, "행복 해치려 3년 세금 덜 내지 않아… 진심 알아달라" 호소

입력 : 2014-08-21 17:26:24 수정 : 2014-08-21 17: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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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혜교가 '탈세'로 사회적인 물의를 빚은 데 대해 사과했다.

송혜교는 21일 오후 서울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 언론시사회에 참석, 기자간담회에 앞서 탈세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직접 발표했다.

송혜교는 "이 자리에 서는 게 맞는지 많이 고민했지만, 숨거나 피하는 게 영화에 피해가 갈 것이라 생각했다. 정면으로 맞서 쓴 소리를 듣기로 했다"며 입장 발표의 시간을 따로 갖게 된 이유를 밝히며, "모든 건 저의 부주의에서 비롯된 저의 잘못이다. 저에 대한 모든 말씀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마지막으로 이 한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항상 욕심 부리지 말고 남에게 상처주지도 말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좋은 일하며 사는 게 행복'이라고 생각해왔다. 만일 제가 그 일을 저질렀다면 이런 행복이 다 사라질 텐데, 3년의 세금을 덜 내고자 그런 일을 할 이유가 전혀 없다. 다시 한 번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고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는 것으로 발표를 마쳤다.

한편, 송혜교는 강동원, 조성목, 그리고 백일섭 등과 함께 오는 9월3일 개봉하는 '두근두근 내 인생'에 출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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