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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재개발구역서 해수온천 ‘펑펑’

입력 : 2014-08-15 19:30:42 수정 : 2014-08-16 0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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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발견지 300m 거리서
“해양관광거점 개발 청신호”
기반 조성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 부산 북항 재개발사업지역 3곳에서 잇따라 대규모 해수 온천이 발견됐다.

15일 부산항만공사에 따르면 최근 북항재개발사업 공사 현장에서 모두 3개의 온천공 조사를 마쳤다. 조사 결과 최고 수온이 39.8도로 기준치(25도)보다 높고 하루 양수량도 1704t이나 돼 기준치(300t)보다 훨씬 많았다.

해수 온천은 2011년 말 부산항 북항 3부두 입구에서 처음 발견됐다. 지하 951m에서 28.6도짜리 온천수가 하루 양수량 기준 893t 정도 나왔다. 이어 지난해 3월 최초 발견 지점에서 육지 쪽으로 150m 떨어진 지점에서 또 한 번 온천이 발견됐다. 온천수가 지하 1000m 지점에서 나왔고, 온도는 33.4도, 적정 하루 양수량은 372t이었다.

이달 초에는 최초 발견 지점에서 육지 쪽으로 300m 떨어진 지점 지하 1372m에서 온도 39.8도, 하루 양수량 439t짜리 해수 온천이 터졌다.

북항재개발지역 3곳에서 나온 온천수는 한국온천협회와 한국중앙온천연구소에서 검사한 결과 수온과 수질, 양수량 모두 적합한 해수 온천이라는 판정을 받았다. 3곳에서 나온 온천수 모두 수온이 기준치(25도)보다 높았고, 양수량도 기준치인 하루 300t보다 많았다.

부산항만공사가 한국중앙온천연구소에 의뢰했더니 온천수 특성은 중성의 염화물 광천온천으로 바닷물과 성분이 거의 흡사한 해수 온천으로 분류된다는 통보를 받았다. 최대 25만㎡ 규모의 복합온천단지 개발이 가능하다고 부산항만공사는설명했다.

박길곤 부산항만공사 북항재개발사업단장은 “양질의 대규모 해수온천이 잇따라 발견돼 토지 가치가 높아지고 활용도가 높아지는 등 북항재개발지역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으로 개발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연합뉴스 sanghu6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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