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 최대 행사로 자리매김한 선사문화축제는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하는 축제다. 주민 123명으로 구성된 축제 주민추진단이 지난 3월 결성됐고, 6월 27일 공감토론회를 거쳐 축제 내용을 구체화했다. ‘사람’을 주제로 한 올해 축제는 세월호 참사 등 국민적 아픔이 많았던 만큼 ‘쉼’과 ‘힐링’의 시간을 통해 희망을 전한다.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표적인 행사는 ‘선사시대 대탐험 거리 퍼레이드’다. 이 퍼레이드는 천일중 앞에서 출발해 암사역을 지나 축제장소인 암사동 유적지까지 약 1.8㎞ 구간을 행진한다. 퍼레이드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30일까지 구청 홈페이지(www.gangdong.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kimyoungmin@gangdong.go.kr)로 제출하면 된다.
이 외에도 19회를 맞이한 축제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한 사진전이 열린다. 주민 누구나 과거 축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수량 제한 없이 다음달 19일까지 출품할 수 있다. 비보잉 공연 형태의 개막공연과 ‘선사플래시몹 음악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선보인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강동선사문화축제는 문화유산의 의미를 되살리고 주민화합을 도모하기에 좋은 기회인 만큼 많은 주민이 참여해 함께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축제 기간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강동구자원봉사센터(www.gangdongvc.or.kr)로 다음 달 12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김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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