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금천구 전국 첫 ‘비스페놀A’ 예방사업

입력 : 2014-07-30 23:50:17 수정 : 2014-07-30 23:50:17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서울 신흥초등학교 대상 시행
‘환경호르몬’ 검사 후 지속관리
서울 금천구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 A 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비스페놀 A는 인체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대표적인 환경호르몬 물질로, 어린이의 아토피·천식질환, 성조숙증, 발달장애, 주위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2012년부터 2년 동안 1820명의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체내 유해물질 농도 등을 조사한 결과 만 6∼11세의 비스페놀A 농도가 성인의 1.6배에 달했다.

이에 금천구 보건소는 지난해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던 신흥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비스페놀 A 예방사업을 시행한다.

앞서 지난달 금천구는 비스페놀A에 대한 노출상태 확인을 위해 신흥초등학교의 전교생 및 교직원을 대상으로 소변검사와 설문조사를 했다. 금천구는 11월에 나오는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노출수준 결과지와 환경호르몬 줄이기를 위한 생활실천 가이드를 제작해 가정통신문 형태로 발송할 예정이다. 또한 실험군과 대조군을 선별해 환경호르몬 저감 지침 교육 후 재검사를 하고 이를 토대로 전교생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