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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맥경화 치료 가능 표적 단백질 발견

입력 : 2014-07-15 23:23:42 수정 : 2014-07-15 23: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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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구택 이화여대 교수 연구팀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억제하는 단백질을 찾아냈다. 장기간에 걸친 후속 연구를 통해 이들 질병의 치료용 단백질이나 신약 표적물질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맥경화는 우리나라 질병 사망 원인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고콜레스테롤혈증은 혈액 중 콜레스테롤이 과하게 존재하는 상태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요인 중 하나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구택(사진) 이화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방조직에서 분비되는 신호물질인 아디포카인의 한 종류인 단백질 ‘Retnla’가 동맥경화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 작동경로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아디포카인은 대부분 질병을 악화시킨다고 알려져 있지만, ‘렘-알파’라 불리는 Retnla는 간에서 콜레스테롤을 담즙산으로 분해하는 데 관여하는 다른 단백질(효소)을 활성화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교배를 통해 동맥경화와 고지혈증이 발병했지만 렘-알파가 과다 발현하는 생쥐를 얻어 실험한 결과 저밀도 지방단백질 수용기가 없는 생쥐에 비해 동맥경화와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억제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황계식 기자 cul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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